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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명령후 물동량 2배 늘어…주유소는 74곳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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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명령후 물동량 2배 늘어…주유소는 74곳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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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정부가 추산한 화물연대의 주말 총파업 집회 참여 인원이 감소세를 보인다. 여전히 양측의 타결 가능성은 작지만, 업무에 복귀하는 이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물류 마비 사태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4일 화물연대 조합원 2천900명이 전국 130여 곳에서 집회를 벌이거나 대기할 예정인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일요일 정부 추산 집회 참여 인원(4천300명)보다 32%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토요일인 전날 참여 인원은 5천100명으로, 일주일 전(4천300명)보다 늘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시멘트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후 비조합원들 사이에 복귀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일부 조합원까지 업무로 돌아와 물동량이 회복 추세를 보인다고 판단한다.


전국 12개 항만의 밤 시간대(전날 오후 5시∼이날 오전 10시) 컨테이너 반출입량(1만2천782TEU)은 평시의 33% 수준이었지만, 일주일 전 같은 기간의 반출입량(6천208TEU)보다는 2배 가까이 늘었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하루 반출입량은 지난 2일 평시의 69%, 3일엔 63%로 올라왔다. 컨테이너 반출입량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의 밤 시간대 반출입량은 1만862TEU로 평시의 42% 수준이었다. 역시 일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문제는 정유 분야다.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기름이 동난 주유소는 전국에서 74곳으로 늘었다. 서울이 31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15곳, 강원 10곳, 충북 3곳 등 지방 주유소에서도 기름이 동났다. 품절 주유소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화물연대의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은 전날 서울과 부산에서 파업에 힘을 보태기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여기서 화물연대는 정부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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