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개시명령 즉각 철회” 촉구
주최 측 추산 5000명
경찰 1200명 배치
부산항 물동량 평시 대비 84%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1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항 신항에서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이 1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항 신항에서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3일 오후 부산신항 삼거리 일대에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영남권대회'를 열었다. 당초 서울 집회를 계획했으나, 부산항 신항에 있는 화물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본부 조합원이 참여하는 영남권 노동자대회와 서울 전국노동자대회로 분산 개최했다.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부산항 신항 집회 인원은 5000명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노조법 2·3조 개정과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하고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를 다짐했다. 이들은 화물노동자에게 내려진 업무개시명령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집회 후 2부두 방향으로 1.8㎞, 4부두 방향으로 2.8㎞를 행진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들의 불법행위 발생 시 엄정 대응하기로 하고 항만·물류 터미널 등에 총 1200명을 배치했다.
한편 부산항은 2일 오후 5시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이 평시 대비 84%로 나타났다. 업무개시명령 전날인 지난달 28일 대비 250%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이날 밤 시간대 부산항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97%까지 상승해 사실상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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