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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임진록' 기대감…한국vs브라질, 일본vs크로아티아

최종수정 2022.12.03 15:47 기사입력 2022.12.03 13:20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진표 완성
아시아 돌풍…사상 첫 AFC 3개국 16강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손흥민 등 선수들이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동료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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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중 토너먼트에 나설 16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조별리그 이후 경기는 '단판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4일 0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 미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8경기가 열린다.


아르헨티나-호주(4일 오전 4시), 프랑스-폴란드(5일 0시), 잉글랜드-세네갈(5일 오전 4시), 일본-크로아티아(6일 0시)전이 이어진다.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6일 오전 4시에 974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격돌한다.

이후 모로코-스페인(7일 0시), 포르투갈-스위스(7일 오전 4시)전이 펼쳐진다.


◆조별리그 '아시아 돌풍'…사상 최초 AFC 3개국 16강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의 주요 화두는 '아시아 돌풍'이었다.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 6개국이 카타르에 왔다.


한국, 일본, 호주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3개국 중 7개국(네덜란드, 잉글랜드,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크로아티아, 스위스)이 16강에 진출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 10개 유럽 국가가 16강에 진출했던 때를 떠올리면,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유럽세가 주춤했다고 볼 수 있다.


1일(현지시간) 카타드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모로코 대 캐나다 경기가 끝난 뒤 왈리드 라크라키 모로코 감독이 선수들에게 축하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이날 모로코는 캐나다에 2-1로 승리해 조 1위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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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서는 5개국 중 세네갈과 모로코, 2개국이 16강에 진출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서는 전통의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는 짐을 쌌다.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4개 팀 중에는 미국만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7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던 멕시코도 이번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절대 강자 없다…28년만에 3승 없는 조별리그16강

진출에 실패한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은 벨기에(2위)였다,


반면, 38위인 호주는 강호들 틈에서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었다.


브라질마저 G조 3차전에서 카메룬에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 전승(3승)을 달성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조별리그 3승을 거둔 팀이 전무한 건,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자국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승리를 거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스페인을 꺾었다.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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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 한일…8강에서 만날 수 있을까

16강 토너먼트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한일의 만남이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를 꺾을 경우, 둘은 8강에서 격돌하게 된다. 한일이 월드컵 본선에서 승부를 겨뤄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한일 선수단도 이를 충분히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이 "8강에서 보자"고 한 동갑내기 일본인 친구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포르투갈전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강인은 "아침에 결과를 보고 구보와 연락했는데 구보가 '(한국도) 오늘 이겨서 8강에서 보자'더라"라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과 구보는 마요르카에서도 함께 뛴 친구 사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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