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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료진 6명, 근정포장·복지부장관상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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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권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왼쪽부터), 송용상 산부인과 교수, 강형진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창민·남주강 영상의학과 교수, 이미지 신경과 교수.

구본권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왼쪽부터), 송용상 산부인과 교수, 강형진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창민·남주강 영상의학과 교수, 이미지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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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서울대병원은 의료진 6명이 지난달 30일 개최된 '2022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근정포장 및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은 보건의료 R&D를 통한 우수성과 창출로 보건의료기술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상을 받은 의료진은 구본권 순환기내과 교수, 송용상 산부인과 교수, 강형진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창민·남주강 영상의학과 교수, 이미지 신경과 교수다.

우수연구 부문 근정포장을 수상한 구본권 교수는 국내외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500편이 넘는 논문을 주요 잡지에 게재하면서 선진국 사망원인 1위 질환인 심장 혈관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 대한 진료 및 치료 지침을 바꾸고 새로운 보건 정책 결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5명의 의료진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우수연구 부문에서는 강형진, 박창민, 송용상 교수가 수상했다. 강 교수는 연구자 주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지난 4월 국내 최초 병원에서 자체 생산한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를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해 치료에 성공,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개발될 많은 신규 CAR-T 후보물질이 쉽게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CAR-T 생산·투여·치료 관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을 개발하고 면밀하고 광범위한 검증 연구를 통해 그 의학적 유용성을 증명함으로써 의료 인공지능 기술의 임상 현장 진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흉부 X-선 영상에서 폐암, 폐결핵, 주요 흉곽질환을 자동 분석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흉부 CT 영상 기반 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검증하는 등 흉부 영상인공지능의 조기 임상 도입을 이끈 바 있다.

송 교수는 한국인의 고유 유전자 변이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와의 관련성을 밝히고,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이용한 자가 검사법을 최초로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또한 미생물 메타게놈 분석을 접목한 난소암 진단 효과를 확인하고, 난소암 특이 바이오마커 발굴하는 등 난소암 예방·치료·예후예측 플랫폼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진연구 부문에서는 남주강 교수와 이미지 교수가 수상했다. 남 교수는 의료인이자 개발자로서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모델 개발 및 검증 전반에 있어 풍부한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 모델의 대규모 및 다국적 전향적 검증 연구를 수행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두통 질환의 뇌혈관이상 규명 연구, 임상·영상학적 특성, 병인, 치료법 연구, 뇌영상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두통 및 신경계질환 연구 등 두통분이야 연구역량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향상시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은 이 성과가 공동연구자들을 비롯한 모든 참여자의 헌신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본권 교수는 "여러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심장혈관 질환을 새롭게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했고 이렇게 개발된 방법들을 다기관 다국가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진료에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이 주도해 개발한 새로운 심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법이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에 적용되고 이런 기술이 학문적, 의료적, 사회경제적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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