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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잡아라…경쟁 치열해지는 항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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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편 항공기 코로나 전 87% 수준 회복
"서비스 강화 프로모션 등 활발히 진행"

일본 잡아라…경쟁 치열해지는 항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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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항공사들이 증편과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일본 노선 손님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 노선 중 일본만이 해외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는 229만327명으로 전년 동기 30만9062명 대비 641% 증가했다. 직전달 180만2378명 대비 27.1% 늘었다.

이 같은 여객 증가 원인은 일본 노선의 회복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5월부터 격리 면제를 실시한 후 10월 무비자(사증 면제)까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본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항공사들은 중국 대신 일본 노선의 증편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아직 방역 등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동계(10월30일~2023년 3월25일) 7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62개 노선(29개 운항 재개), 주 2711회(주 785회 증가) 규모의 국제선 운항을 인가했다. 이 중 일본은 주 736편이다. 지난 2019년 동계기간 주 845편의 87.1%까지 회복했다. 반면 중국은 주 68편에 그쳤다. 2019년 동계기간에는 주 1164편이었다.


국토부의 인가에 따라 항공사들도 일본 노선 증편에 서두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에 나선다. 또 에어부산도 11월30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섰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소형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네오를 도입했다. 이 항공기는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도 달력인 '23하고 아름다운 티웨이 달력'을 출시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일본어 버전의 달력도 제작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다수의 일본 노선을 운항 중인 만큼 일본 지역 내 홍보와 영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진에어는 현대카드로 일본행 항공권을 결제하는 회원에게도 운임 할인과 초과 수하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아직 한국~일본 노선의 운항 노선은 절반 이하로 운항을 재개할 수 있는 노선이 많다"며 "최근의 엔화 약세 영향과 코로나19로 억눌린 잠재 일본 여행 수요가 많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일본 노선의 증편은 항공사들에게 실적 호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11일 일본 노선의 운항이 본격 재개된 이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여객 수송량도 드디어 유의미한 수준의 회복이 관찰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 전체 여객 수요의 펜트업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겠으나,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한해서 당분간 강한 수요가 분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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