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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목재 이용량 연차별 감소세서 증가로 ‘추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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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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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난해 국산 목재 이용량이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그간 저조했던 국산 목재 이용량이 연차별 감소세에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산림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목재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제재목 등 19개 목재 제품을 기준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이용된 국산, 수입 목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에는 목재 생산·가공·유통업체 4736개소에서 사용한 ▲제재목 ▲합판 ▲섬유판(MDF) ▲파티클보드(PB) ▲목질 바닥재 ▲배향성스트랜드보드 ▲방부목재 ▲난연 목재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 ▲집성재 ▲목재 칩 ▲목재 펠릿 ▲목재브리켓 ▲성형 숯 ▲숯 및 목초액 ▲톱밥 및 목분 ▲장작 ▲표고 자목 ▲펄프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사용된 총 목재 이용량은 2867만㎥로 집계된다. 이중 국산 목재는 491만2000㎥, 수입 목재는 2375만8000㎥가 각각 쓰여 단순 수치상으로는 수입 목재 이용량이 대다수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그간 국산 목재 이용량이 해마다 감소하던 상황에서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점은 눈여겨 볼 지점이다.

실례로 국산 원목의 경우 연간 이용량이 2016년 4623㎥, 2017년 4497㎥, 2018년 4424㎥, 2019년 4260㎥, 2020년 3740㎥로 해마다 줄다가 지난해 3923㎥(183㎥↑) 5년 만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산림청은 국산 목재(원목 등) 이용량이 증가한 배경으로 국내 목재산업과 연관된 가구 제조업 등의 동반성장을 꼽는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광업제조업동향조사에 따르면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의 내수출하지수는 2020년 82.5에서 지난해 82.8로 상승했고 가구 제조업 내수출하지수는 지난해 112.6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내수출하지수는 2015년을 기준지수(100)로 생산 공장에서 물건이 판매된 수준을 의미한다.


목재 이용량 증가로 지난해는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도 늘었다. 2020년 2조4969억원이던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3조1053억원으로 6084억원(2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다.


산림청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재 이용 실태조사와 목재산업 동향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국산 목재 이용이 그간 부진했던 상황을 딛고 추세 전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산림청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국내 목재생산업체가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산 목재 이용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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