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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봉쇄에 IT·자동차 등 생산 차질↑

최종수정 2022.11.29 21:23 기사입력 2022.11.29 21:23

혼다·야마하·도요타·폭스바겐 공장 가동 중단
앞서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 생산 차질
“아이폰 프로 생산량 부족분 600만대 달할 것”
산업활동 위축에 원자재 수요 하락 전망 나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당국의 봉쇄 등 통제가 강화되면서 정보기술(IT) 산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 관련 공장 조업까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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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당국의 봉쇄 등 통제가 강화되면서 정보기술(IT) 산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 관련 공장 조업까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9일 일본 혼다자동차가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 조치로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30일 조업 재개 여부 또한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초기 엔진을 생산하는 혼다의 충칭 공장도 가동을 멈췄으며 야마하 자동차는 충칭 오토바이 공장의 생산라인 일부에 대한 가동을 중단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중국 공장 가운데 일부의 생산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 또한 부품이 부족해 중국제일자동차그룹(이치·FAW)과 합작해 만든 쓰촨성 청두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폭스바겐의 지린성 창춘 공장도 생산라인 5곳 중 2곳이 멈춰 섰다.


앞서 IT업계는 중국의 코로나19 통제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의 허난성 정저우 공장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와 직원 탈출, 시위 등 혼란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지 소식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정저우 공장의 혼란으로 아이폰14 프로 생산량 부족분이 약 6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산업활동 위축으로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정부가 산업시설 가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경우 전력 수요가 줄어들 것이며 발전용 석탄과 천연가스 사용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동 통제로 교통량이 줄어들어 원유 수요가 줄거나 식당 영업 중단으로 외식이 줄어들어 식용유 수요 또한 저조할 것으로 보일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중국의 전력 수요는 올해 1∼3분기 4%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증가세인 10%에 미치지 못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츠에 따르면 4분기에도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수요 역시 내년 1분기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노링크 선물의 선임 애널리스트 왕샤오양은 "코로나19 확산이 빈발하고 이에 대한 통제정책에 두드러진 변화가 없으면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기 어렵다"면서 "이는 향후 몇 달간 원자재 가격을 누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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