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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가장 사랑받은 시집은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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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집 판매율 높아
여성은 20대, 남성은 50대 독자 비중 커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시집은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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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지난 10년간 교보문고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로 확인됐다.


교보문고는 2012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시집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통합몰의 해당 시집에 달린 리뷰만 1457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김용택 시인의 필사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나태주 시인의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가 뒤를 이었다.


작가별로는 판매 순위 상위 서른 편의 작품 중 나태주 시인의 작품이 여섯 편으로 가장 많았다.


시집의 주독자층은 20대 여성이 2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 여성, 40대 여성, 50대 여성 순이었다. 남성은 반대로 50대가 8.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40대 이상, 30대 이상 순으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단행본 구매 연령층과 비교했을 때 20대 젊은 층의 구매율이 높다는 점이 가장 구별되는 특징으로 나타났다.

80년대 전성기 이후 시집은 인기가 시들했으나, 올해 크게 주목받으면서 시집 판매가 교보문고 창립 이래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김현정 베스트셀러 담당은 “시집은 베스트셀러의 유행을 이끄는 분야는 아니지만 마니아 독자층을 기반으로 필사, 그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면서, 시집 독서 인구의 저변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독서 시장에서 트렌드를 만드는 층인 젊은 여성층이 주로 시를 읽는다는 점에서 시 분야의 미래가 더욱 밝다고 전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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