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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살만 "사우디 리야드 국제공항, 세계 최대규모로 확장" 발표

최종수정 2022.11.29 13:48 기사입력 2022.11.29 13:48

활주로 6개짜리 초대형 공항 건설 목표
리야드 인구, 2030년까지 2000만 목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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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세계 최대 규모로 확장한다는 증설계획을 발표했다. 사우디의 초대형 건설프로젝트인 '비전2030'의 일환 중 하나로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공항의 증설을 통해 리야드 인구 역시 현재 약 700만명 규모에서 2030년까지 2000만명으로 크게 늘린다는 목표다.


28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매체인 SPA통신에 따르면 빈살만 왕세자는 언론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대폭 증설해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발표했다. 새 공항의 이름도 '킹살만 국제공항'으로 바뀔 것이라며 기존 킹칼리드 국제공항 부지를 포함해 57㎢에 이르는 초대형 공항이 될 계획이다.

킹살만 국제공항 건설의 투자를 맡은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비전2030 계획의 일환으로 총 6개 활주로를 갖춘 새 국제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연간 승객 수송량을 현재 2900만명 규모에서 2030년에는 1억2000만명으로, 2050년에는 1억8000만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규모의 허브공항인 인천공항도 현재 활주로를 3개 운영 중임을 고려하면, 킹살만 국제공항은 활주로 6개의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이 될 전망이다. PIF는 "이번 공항 프로젝트는 리야드를 세계 10대 경제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2030년까지 리야드의 인구를 1500만~2000만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킹살만 국제공항은 350만t 규모의 화물처리 용량을 갖출 계획으로 사우디 정부에는 연간 약 70억달러(약 9조3000억원) 규모의 비석유부문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PIF는 전망했다. 이와함께 10만3000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사우디 정부는 이와함께 중동권 항공 시장의 강자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등과 경쟁하기 위해 제2의 국영 항공사인 RIA를 창설하고, 킹살만 국제공항을 RIA의 근거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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