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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해군 한국형 1번 대형수송함 ‘독도’ 성능개량 사업 1808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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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마라도함 건조 이어 함정 성능개량 사업도 독보적 경쟁력

독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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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HJ중공업이 한국형 첫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의 성능개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HJ중공업(대표 홍문기)은 29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 대형수송함 1호인 독도함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1808억원에 수주했다고 알렸다. 이 사업은 국내 첫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의 전력을 대폭 개선하는 프로젝트이다.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은 2007년 인도된 이후 15년째 상륙지휘함으로 해군 상륙작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독도함의 노후한 전투체계와 레이더 등 탑재 장비를 교체해 작전수행능력과 후속 군수지원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임무로 하는 1만4000톤급 독도함은 700명의 상륙군과 7기의 헬기를 수용할 수 있다. 전시 상륙작전의 지휘함이자 재난구조와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함정이다.


HJ중공업은 1999년 기본설계 이후 2002년 건조를 시작했고 2005년 진수를 거쳐 2007년 독도함을 취역시켰다. 이후 2021년 HJ중공업은 2번함인 마라도함까지 건조해 지난해 해군에 인도했다.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은 수상함 최초로 시도된 한국형 구축함 성능개량 완료 후 후속 사업으로 시행됐다. 더 향상된 국산 전투체계 적용을 통해 전투지휘 능력과 탐지성능 개선 등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HJ중공업은 이로써 해군 대형수송함 2척을 모두 설계하고 건조한 국내 유일의 방산업체로 평가받는다. 중공업 측은 이번 수주를 통해 성능개량 사업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지난해 상선 시장 재진입에 성공한 HJ중공업은 강점을 가진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민수를 확대하고 있고 각종 함정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민수와 방산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 적중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1972년 최초의 국산 경비정인 ‘학생호’ 건조를 시작으로 각종 고속경비함, 초계함, 전투함은 물론 대형수송함, 상륙함(LST), 군수지원함, 고속상륙정(LSF) 등을 건조하며 해군 함정 역사와 궤를 같이해 왔다”며 “독도함의 성공적 성능개량을 통해 국가방위력 증강에 방산업체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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