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권현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주 만찬에서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일까지 대통령이 지침을 주고 그러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내가 만나서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했다는데, 일단 내용은 둘째치고 대통령과 나 둘 중의 한 사람이,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나"며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내년 '2말 3초'로 전당대회 시기가 좁혀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전날 비공개 비대위에서 "다음 회의 때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비공개 비대위가 아닌, 사전 티타임때 전당대회 준비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예산국회가 마무리되면 우리도 전당대회 준비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얘기를 했고, 기회가 되면 토론을 해 보자 얘기한 게 다"라며 "전당대회 시기나 룰의 결정은 비대위가 아닌,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당대회 준비위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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