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의 장 마련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 전경 (사진제공=제약바이오협회)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음 달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 KPBMA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회가 산업계의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행사의 하이라이트 격인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29개 사가 기술 공급사로 참여해 자신들의 핵심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기대를 담은 비즈니스 파트너링 신청도 36건 사전 접수됐다. 기술 공급사와 수요 기업 간의 파트너링은 행사일 오후 1시부터 1대 1로 약 30분 동안 열린다.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에 기술 공급 의사를 밝힌 기업은 넷타겟, 뉴로벤티, 닥터노아바이오텍, 메디리타, 바이온사이트, 세라노틱스, 스페바이오, 신테카바이오 , 씨드모젠, 아울바이오, 안지오랩 , 에스씨엠생명과학 , 에이조스바이오, 엔테로바이옴, 온코크로스, 유스바이오글로벌, 인포보스, 일리미스, 지투지바이오, 큐리진, 큐제네틱스, 티온랩테라퓨틱스,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파로스아이바이오, 팜캐드, 프리클리나, 홀로스메딕, 휴켐바이오, 히츠(가나다순) 등 29개 사다. 이들 기업은 신약 플랫폼 기술과 후보 물질, 바이오소재 생산, 인공지능(AI) 플랫폼 및 디지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파트너링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30일까지 기술 공급 및 수요 부문에 걸쳐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링 신청은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30일까지 선착순 마감된다.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초기 화면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 정보를 총망라한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가칭) 선포식도 열린다. 협회는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기업 사례 발표, 세미나도 마련된다. 이날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의 기조 강연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공 지름길 오픈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가 KIMCo 투자 플랫폼 소개 및 운영방안에 대해, 김이랑 AI 신약 개발 협의회장은 AI 신약 개발 공동연구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Lesson from the Masschallenge in Venture(메디아이플러스 정지희 대표) ▲InnoLAMP 기반 기술 이용 지속성 미립구 주사제 기술 개발(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 ▲The Best Target The Best Chemical(파로스아이바이오 남기엽 부사장) ▲CRG-01 for Treatment of AMD and DR(씨드모젠 박기랑 대표) ▲혁신적 복합제 발굴을 위한 AI 솔루션 ‘ARK’를 활용한 파이프라인 개발 사례(닥터노아바이오텍 김혜령 팀장) 등의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는 차세대 유망 기술을 접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신약 개발 생태계 구축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