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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상민 해임안 내일 제출" 與 "국조 합의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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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0일 당론으로 발의
박홍근 "해임건의안 무시하면 탄핵소추안 추진"
주호영 "대선 불복, 巨野 힘자랑
예산법정기한 안 지키겠단 선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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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확정한다. 여야가 합의해 내년 1월7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거쳐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무시한다면 지체없이 탄핵소추안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 장관 해임건의안 당론 채택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총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의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서 준비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마저 (윤 대통령이) 거부할 시에 지체없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에 대한 동의 절차를 거쳐 30일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 내달 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한 뒤 2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될 경우, 예산안 처리 후 실시하기로 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파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장관)해임건의안 처리하려는 12월 1, 2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정 예산 처리 기한이다. 이걸 하겠다는 말은 결국 법정 예산 처리 기한을 지키지 않겠다는 선포와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이 머리 맞대고 풀어도 모자랄 판에 불과 3일 전 합의해놓은 예산 처리 후 국정조사를 깨면서 국정조사가 결론도 나기 전에 책임을 묻는 이런 일을 하고 있다"면서 "169석을 가진 민주당의 힘자랑은 결국 대선 불복이고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든지 간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잘하는 꼴을 못 보겠다는 심사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국정조사 보이콧’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정조사 합의 취지를 (민주당이) 깨는 것 같다"며 "어떻게 대응할지는 민주당이 하는 조치를 보고 차차 당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 관련 민주당이 개최하는 의원총회 맞대응 성격으로 이날 오후 원내대표 주재 비공개 중진 회의를 열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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