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경상권 낮까지 빗방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기온 -10~5도
체감온도 -15도로 떨어져 추위 대비 필요
30일 전라권 서부·제주에 1~5cm 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27일 서울 정동길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화요일인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중 비가 그치고 낮부터 기온이 낮아진다. 30일 아침 기온은 15~20도 가량 크게 내려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는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와 경상권은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경상권과 울릉도·독도는 5~20mm, 그 밖의 전국은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낮기온은 어제보다 5도 가량 낮은 6~20도로 예보됐다. 30일 아침 기온이 급감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한파경보는 10월부터 4월 사이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락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내린 비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경북내륙,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5도,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0도 이하까지 떨어진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5도 내외로 매우 낮겠다.
30일에 첫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에는 1~5cm 가량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눈이 내리는 것이다. 전남서해안은 1일 새벽, 제주도는 1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30일까지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에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오후부터 내일 오후 사이 먼바다와 제주도해상 최대 5.0m 이상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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