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동장 조진옥)이 17개 아파트 1만여 세대가 가뭄 극복을 위해 ‘수압조절 100%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8일 서구 치평동에 따르면 상무지구아파트연합회 소속 17개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관리소장,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은 28일 오후 서구 치평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물 절약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치평동 주민들은 물부족 상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우리 상수원인 주암댐과 동복댐 고갈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치평동에서부터 한마음 한뜻으로 물 절약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세대마다 수압조절만 해도 평소보다 20~40%의 물을 절약할 수 있어 치평동은 아파트 차원에서 자율적인 수도밸브 수압저감에 나서기로 했다.
치평동은 치평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치컵 전달식, 치평동 마을단체 물절약 실천 릴레이 홍보 활동, 관내 공원 화장실 수압 저감 및 양변기 물병 넣기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물절약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조진옥 치평동장은 “주민들의 자발적 실천 의지가 위기 극복의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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