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내달 중앙선 안동~영천(71.3㎞) 구간의 복선화 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안동~영천 구간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145.1㎞)의 일부로 지난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에 따라 복선전제 단선전철에서 복선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복선전제 단선전철은 노반은 복선으로 조성하고 궤도와 전력, 신호시스템은 단선으로 시행하는 철도건설 방식이다.
현재 안동~영천 구간은 노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단계로 철도공단은 계획 변경에 따라 내달 이 구간에 궤도, 전력, 신호 통신 등의 복선화 공사를 시작해 도담~영천 전체 구간을 복선으로 조성한 후 2024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제천에서 영천까지 이동시간이 당초 2시간 23분(무궁화호)에서 54분(KTX-이음)으로 89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안동에서 영천 간 선로용량도 하루 63회에서 189회로 늘어난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안동~영천 전체 구간의 복선화로 수송 능력이 증대되면 기존 경부선 중심의 운송체계가 경부선축과 중앙선축으로 이원화돼 철도 물류 분담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도공단은 2024년 중앙선 복선전철 전체 구간 개통을 위해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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