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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K-팝에 뷰티 실어 '북미 MZ'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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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인기+고환율 지속…역직구 인기
K-팝·헬스앤뷰티(H&B)간 시너지 효과
올리브영 글로벌몰 1~10월 매출 77% ↑
K-팝 카테고리 10월 음반 매출 4배 급증

미국 LA에서 열린 'KCON 2022 LA'에서 K-뷰티 체험을 위해 CJ올리브영 부스를 찾은 현지 관람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제공).

미국 LA에서 열린 'KCON 2022 LA'에서 K-뷰티 체험을 위해 CJ올리브영 부스를 찾은 현지 관람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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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신한류 열풍'을 타고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식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북미·호주 지역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해외 소비자가 온라인몰을 통해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가 주목받는 모습이다. 신한류의 주역인 K-팝과, K-팝의 주 소비층인 MZ세대 주요 관심사인 헬스앤뷰티(H&B)간 시너지 효과가 눈에 띄고 있다.


29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운영하는 글로벌몰의 올해 1~10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지난 8월 글로벌몰에 신설한 K-팝 카테고리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10월 음반 매출은 론칭 첫 달인 8월과 비교해 4배 이상 급증했다. K-팝 음반과 K-뷰티 상품을 동시에 구매한 고객이 전체 구매자의 76%에 달했다.

지난달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K-팝 아티스트 르세라핌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안티프래자일'이었고, 2위는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의 '잡티세럼'이었다. 판매 순위 10위권에는 K-팝 음반이 4개, K-뷰티 상품이 6개 고르게 분포했다. 구매자 국적은 북미와 호주가 80% 이상이었다. 대부분 교민이 아닌 현지 외국인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북미 소비자의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진 데다, K-콘텐츠에 대한 관심 역시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2019년 6월 개설한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첫해 회원 수는 3만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10월 말 기준 6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 K-팝 카테고리 신설과 함께 취급 품목도 늘어나면서 출범 첫해 2000여개에 그쳤던 취급 품목은 최근 1만5000개까지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역직구 건수는 4049만7000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달러가 줄곧 강세를 보여 지난해 세운 기록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역직구 금액도 지난해 17억4518억달러로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외 역직구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국내 유통 업체들의 투자 역시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노래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커진 한국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함께 취급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전략은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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