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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RP 매입 통해 2.5兆 유동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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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된 유동성, 공개시장운영 통해 흡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금융 당국 수장들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경제수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금융 당국 수장들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경제수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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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한국은행이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자금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2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단기금융시장 등에서의 유동성 경색 상황 개선을 위해 채권시장안정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28일 한은은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RP 매입을 통해 최대 2조5000억원까지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안펀드 참여 금융기관별 지원금액은 개별 기관 출자금액의 50%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3개월마다 시장 상황 개선 정도를 고려해 차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은은 "이번 지원은 연말을 앞둔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우려 확산과 단기금융시장 경색 심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심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현 통화정책 기조에 배치되지 않도록 이번 지원을 통해 공급된 유동성은 RP매각 등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곧바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번 지원을 통해 금리상승에 민감한 부동산 부문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큰 금융 부문의 과도한 유동성 경색 상황과 불안심리가 진정됨으로써 통화정책 긴축기조 지속에 따른 예기치 못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채안펀드 출자기관에 대한 RP매입 실시는 통화정책의 긴축기조와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은은 "이번 조치는 단기금융시장 등에서의 자금조달 불안심리 확산과 경색 가능성에 대한 미시적 타깃 정책인데다 공급된 유동성은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흡수되므로, 거시적 측면에서 물가안정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는 현 통화정책 스탠스와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원활한 작동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결정의 보완적 조치로, 금융안정에도 유의해야 하는 중앙은행으로서 필요한 정책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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