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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연말 쇼핑시즌 기대와 우려 혼재…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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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28일 국내증시는 전거래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관련주의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거래일(25일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에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45%(152.97 포인트) 오른 3만4347.0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3%(1.14 포인트) 밀린 4026.1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52%(58.96 포인트) 내린 1만1226.36에 장을 마쳤다.

중국 지준율 인하소식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애플(-1.96%) 제품 공급 감소 우려로 관련 종목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나스닥이 하락하며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한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연말 쇼핑시즌 매출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혼재하며 개별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된 점도 특징이다. 이 여파로 애플과 부품주, 반도체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항공과 부품, 헬스케어 등이 강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미 증시에서 중국 코로나 확산 여파로 제품 출하량 감소 소식에 애플과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우리 증시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26% 하락한 점, 원달러 환율이 10원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도 부담이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25bp인하하는 등 경기 위축을 제어하기 위한 조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점과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를 감안해 우리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애플 관련주 부진·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등…코스피 0.3% 내외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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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우리증시는 코스피지수가 0.3%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는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 여전히 외환시장을 비롯해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불안심리는 여전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 등으로 반발매수 심리 또한 제한적인 등락을 한 점도 특징이다. 이에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0.14%, 코스닥은 0.63%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미 증시에서 중국 코로나 확산 여파로 제품 출하량 감소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과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우리 증시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26% 하락한 점도 부담이다. 더불어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이 10원 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불안도 부담요인이다. 물론 반도체와 애플 부품주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군이 강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25bp 인하하는 등 경기 위축을 제어하기 위한 조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높은 인플레이션과 Fed의 금리인상 등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은 오는 30일 예정된 파월 Fed 의장의 통화정책과 경제전마에 대한 발언, Fed의 베이지북 등을 기다리며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제한적 대응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해 우리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한 후 지난 금요일에 이어 매물 소화 과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하방 보다는 박스권 레인지 장세"

우리 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결과, 미국 ISM 제조업 PMI 및 비농업부문 고용, 한국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 파월 의장 등 Fed 의원들의 발언, 중국 지준율 인하 여파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 탐색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2380~2500포인트로 예상한다.


전거래일(25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조기 폐장으로 인한 거래량 급감, 관망심리 등을 고려했을 때 유의미한 주가흐름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시장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로, 해당 데이터에 따라 미국 빅테크와 유통 뿐 아니라 한국 가전, 디스플레이 등 국내 IT 섹터의 단기적인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미소매협회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동안 약 1억7000만명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 구매력 감소분을 반영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무디스에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한 미국 가계의 월평균 소비금액이 약 433달러로 지난 9월 445달러에 비해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주식시장은 현상보다는 기대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특성이 있으므로, 우려보다 양호한 데이터가 나올 경우 증시 환경도 우호적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한국 수출, 미국 ISM 제조업 PMI 등 각종 경제지표에 따라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주요 업종의 반등 동력이 생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이에 우리 증시는 하방보다는 박스권 레인지 장세로 상정해놓고 대응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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