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1년내 금융시스템 충격 발생 가능성 58.3%…가계부채 부담↑

최종수정 2022.11.27 12:00 기사입력 2022.11.27 12:00

국내 금융·경제전문가 꼽은 주요 리스크
기업 자금조달 여건 악화 따른 부실위험 증가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부담 증가·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금융기관 대출 부실화와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 등이 꼽혔다. 또 1년 이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지난 5월 26.9%에서 58.3%로 크게 상승했다.


27일 한국은행이 국내외 금융·경제전문가 72명을 대상으로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과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스템의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부담 증가(69.4%),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62.5%),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와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48.6%), 국내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43.1%), 부동산 시장 침체(36.1%) 등을 지목했다.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34.7%) 등을 꼽았다.


또 주요 리스크 요인 중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와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 국내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의 리스크는 대체로 단기(1년 이내)에,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부담 증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은 주로 중기(1~3년)·단기에 위험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국내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발생 가능성이 높고 영향력도 큰 것으로 평가했으며,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와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발생 가능성은 비교적 높지 않으나 발생 시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력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은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으나 발생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봤다.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응답률을 보면 지난 5월 조사 대비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부담 증가가 43.8%에서 69.4%로 크게 상승했고, 국내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33.5%→43.1%) 응답률이 상승하면서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79.9%→34.7%),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55.4%→16.7%),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41.2%→18.1%) 등은 큰 폭 하락했다.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62.5%),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와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48.6%), 부동산 시장 침체(36.1%)는 이번 조사에서 신규 리스크 요인으로 선정됐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향후 3년간)는 '매우 높음'과 '높음'의 응답이 53.2%에서 36.1%로 지난 조사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다. 금융취약성이 가장 부각될 것으로 판단되는 금융업권에 대해서는 대부분 응답자가 저축은행, 증권사, 캐피탈사 등 비은행업권을 지목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높은 취약차주 비중에 따른 자산 부실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우려가 높고, 증권사 또한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높아 우발채무 현실화 등 신용·유동성 리스크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서 자금시장 경색 방지를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과 시장과의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면서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관리와 함께 금융시스템 내 잠재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강화하고, 가계부채와 경기침체 등을 감안한 금리인상 속도 조절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거인병 투병' 여자 농구선수 김영희 별세…향년 60세 반가움에 캄보디아 환아 번쩍 안은 김건희 여사 할머니 내쫓더니 돌연 업은 사진…"경찰이 연출쇼 하나" 역풍

    #국내이슈

  • 나폴리 역사적 식당 자리에 '백종원 백반집'이…K푸드 도전장? "에이즈 보균자로 꾸려진 부대" 러 용병 실태 폭로 "NFT 나도 샀어요" 무작정 홍보한 마돈나, 집단소송 당해

    #해외이슈

  • [포토PICK] 안철수의 '손가락 활용법' 윤상현, 남진 '러브샷' 사진공개…"이런 모습이 진짜" [뉴 목동, 언제쯤]②세대당 주차대수 '0.6'…목동은 주차가 두렵다

    #포토PICK

  • [타볼레오]일자 눈썹·넓어진 실내…소형이라뇨? 현대차·기아, 꽁꽁 언 美시장 녹였다…1월 판매 10만대 돌파 美서 최고연비 찍은 아이오닉6, 韓보다 0.1 낮은 이유는 ‘이것’

    #CAR라이프

  • [뉴스속 기업]멸종 도도새 복원 추진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뉴스속 그곳]정부 매입한 'LA 흥사단' 건물 [뉴스속 용어]한국 31위 '부패인식지수(CPI)'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