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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교통혼잡 불가피

최종수정 2022.11.26 18:47 기사입력 2022.11.26 18:47

26일 오후 서울 태평로 숭례문 일대에서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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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주말인 2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차로에서 행진을 진행하는 등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게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전국민중행동은 서울 용산구 삼각지파출소 앞 3개 차로에서 '2022 자주평화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미동맹 폐기 등을 요구하며 한강대로 2개 차로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행진했다.

오후 2시30분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지부와 서울민중행동, 서울너머 등은 시청 앞에서 '2022 서울민중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서울역에서 서울시청까지 세종대로 2개 차로를 이용하며 행진했다. 이 대회에서 단체들은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계속되는 재난과 참사에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반노동·반시민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후 4시께 진보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제16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요구하고 '10.29 참사 유가족대책본부'도 마련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 촉구했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행진했던 제15차 집회와 달리 명동역과 종각역, 인사동을 거쳐 숭례문 앞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보수단체들도 맞불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2시께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대회'를 진행했다.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에서 서울시 의회까지 3개 차로를 막고 집회를 이어갔다. 아울러 신자유연대는 오후 5시께부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삼각지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다만 촛불승리전환행동이 대통령 집무실 인근까지 행진하지 않으면서 보수·진보단체 간 충돌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집회도 곳곳서 진행됐다.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과 천주교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불교위원회 등 종교단체는 오후 5시께 녹사평역 앞 광장에서 '애도와 연대의 기도회 그리고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시민들과 함께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조하며 유가족과 피해자 요구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집회로 인한 교통정체는 불가피하게 발생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0㎞ 안팎에 머물렀다. 경찰은 집회 및 행진 구가에 경력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관리에 나섰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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