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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정권 또 각료 낙마설 "통일교 유착"

최종수정 2022.11.26 15:16 기사입력 2022.11.26 15:1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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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정치자금 문제로 사임 압박을 받아온 아키바 겐야 부흥상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과의 유착 논란으로 낙마 위기에 몰리면서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아시히 신문에 따르면 아키바 부흥상은 전날 공개된 정치자금 보고서에서 자신이 대표직을 맡은 자민당 미야기현 제2선거구 지부가 지난해 7월 20일 '세계평화연합 미야기현 연합회'에 회비 2만4000엔(약 23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회비를 받은 기관은 가정연합의 우호 단체로 추정된다.

아키바 부흥상 측은 이에 대해 "회비는 잡지 구독료를 잘못 기재한 것"이라며 보고서를 정정하겠다고 해명했다.


아키바 부흥상은 지난 8월 각료로 임명됐을 때 기자회견에서 가정연합과 관계에 대해 "회비를 낸 적이 전혀 없다"고 말한 바 있어 야권에서 그를 경질하라는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집권당과 가정연합간 유착 논란은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범인이 가정연합 때문에 가정이 파탄났다고 밝히면서 일본 정치권의 주요 쟁점이 됐다.

아키바 부흥상의 사퇴가 현실화될 경우 기시다 정권에서는 무려 4명의 각료가 물러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야마기와 다이시로 의원은 가정연합 행사에 출석한 사실 등이 확인돼 지난달 24일 경제재생담당상에서 물러났다.


이어 이달 11일 하나시 야스히로 전 법상은 '사형 집행에 도장을 찍을 때만 나오는 자리'라는 발언으로 경질됐고, 20일에는 데라다 미노루 전 총무상이 정치자금 관련 문제로 낙마했다.


아키바 부흥상은 가정연합과 관계뿐만 아니라 지난해 비서 2명에게 선거운동 보수를 지급했다는 의혹 등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야당은 내주 예산위원회에서 아키바 부흥상을 강하게 추궁할 것"이라며 "자민당 내에서도 네 번째 각료 사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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