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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위메이드 장현국 "위믹스 상장 폐지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

최종수정 2022.11.25 13:13 기사입력 2022.11.25 13:13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3일 경기 성남 위메이드 본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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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장 대표는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유통계획을 제출한 거래소는 업비트 단 한 곳뿐"이라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자신이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고 말한 데 대해 3가지 이유를 들었다. 우선 유통량과 관련한 거래소 측의 가의드라인 미제시다. 장 대표는 "업비트 측이 정의하는 유통량은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지금까지도 준 적은 없다"고 했다.


이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주고 그걸 위믹스가 못 맞춰 이런 처분을 받았다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기준도 없는데 무엇을 못 맞췃다는지 설명도 안 해주면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갑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두번째로 상장 폐지 논의 과정과 결과의 투명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여러차례 닥사(DAXA·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했는데, 24일 거래지원 종료는 업비트 공지를 보고 알았다. 지금까지도 업비트는 공식적으로 위믹스 거래 지원이 종료됐고 사유는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세번째 이유는 '불공정성'이다. 장 대표는 "문제 시작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유통 계획과 유통량 차이였다. 지금도 업비트 들어가서 코인들 눌러보면 유통계획이 없는 코인이 부지기수"라며 "거래지원을 종료할 만큼 중요한 변수인데. 그걸 받지도 않은 코인을 유통시키고 있는 것이다. 위믹스에게 적용한 기준을 다른 코인에겐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거래소의 거래종료 결정의 불합리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북받친 듯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상장 폐지는 없다"는 식의 자신의 확언이 오히려 상장폐지를 부추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그렇게 말한 거에 화가 나서 본때를 보여줘야겠다라고 거래종료 결정을 한 것이라면 그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며 "아무리 화가 나도 공정하게 판단해야 할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 거래소 아닌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향후 사업 전개에 있어서 이번 위믹스 상장폐지가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저희 사업의 축은 글로벌로 옮겨진지 오래됐기에, 위믹스의 국내 거래 유무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재 해외 거래소의 상장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정되고 있으며, 당초 계획했던 위믹스 플랫폼의 게임 온보딩도 ‘미르M 글로벌’의 CBT, 위메이드플레이의 캐쥬얼 게임 출시 등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래소에 대한 가처분 신청으로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불복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장 대표는 “현재 위믹스 유통량 문제를 완전히 해소했고 현재는 업비트에 제시한 유통계획 안에서 위믹스가 유통되고 있다”라며 “중요한 사안이라 최대한 빠르게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전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공동협의체 닥사는 회의를 열고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오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부터 이들 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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