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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지원 나선 금융권…정부 15조원 혁신성장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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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4일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을 방문해 벤처기업인, 벤처투자업계, 금융권과 함께 창업·벤처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권의 투자 및 지원확대를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4일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을 방문해 벤처기업인, 벤처투자업계, 금융권과 함께 창업·벤처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권의 투자 및 지원확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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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금융권에서 벤처·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이 혁신성장펀드를 5년간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해 벤처기업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회사들도 벤처와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혁신성장펀드를 5년간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혁신성장펀드는 연 3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매년 3조원(재정출자비율 10%), 2027년까지 5년간 15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혁신성장펀드는 반도체 AI, 항공우주 등 신산업·전략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 등 혁신산업과 창업·벤처기업의 유니콘기업 성장 등 성장지원 분야에 연 1조5000억원씩 각각 조성된다.


금융위는 투자기준에 민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경쟁 공모를 통해 민간의 모펀드 운용 참여를 확대하는 등 민간 자율성을 최대한 활용해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에서는 재무제표와 담보가치에서 벗어나 성장성 중심의 심사를 통해 창업·벤처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6조3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특히 기업은행은 벤처기업들이 초기 투자유치 이후 후속투자를 받기까지 자금이 부족한 기간에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대출에 0% 금리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결합한 실리콘밸리은행식 벤처대출을 도입한다.

금융위와 정책금융기관을 비롯한 금융권은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융회사들도 자체적으로 벤처와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4일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카이스트(KAIST)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전 스타트업 타운 조성 ▲혁신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투자 및 글로벌 진출 지원 ▲교육 및 연구 인프라 공유 등의 분야에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2020년부터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출범시켜 서울, 인천, 대구, 제주, 베트남 등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총 48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달 초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3.5기 14개 업체를 선발했다. AI, 데이터, ESG, 헬스케어, 플랫폼,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선발됐으며 이들 스타트업은 AI, 모빌리티 등 신기술 및 ESG 중심 특화 센터인 디노랩 제2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또한 벤처캐피탈, 세무, 법률 등 외부전문가의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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