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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산 24조…'정보격차' 줄이는 똑똑한 플랫폼 '열고닫기'

최종수정 2022.11.27 05:56 기사입력 2022.11.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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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청년 정책은 아는 사람은 잘 활용하지만, 모르는 사람은 평생 누리지 못하는 정보격차가 심각한 분야입니다."


원규희 도도한콜라보 대표(사진)는 20대 때 서울에서 월셋집을 구하던 도중 청년을 위한 주거정책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그전까진 청년 정책에 대해 자세히 몰랐고, 본인은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 막연히 넘겨짚었다고. 원 대표는 "주변에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발견했다"며 "생계에 쫓기지 않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청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대학생 시절 삼성전자, 코레일, 서울시청 등에서 다양한 인턴 경험을 쌓으면서 창업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됐다. "주체적이고 성장하는 삶을 살면서 일로써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다"는 그는 구글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 공모전 '구글임팩트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영리적인 목적 외에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에 대해 알게 됐다. 그리고 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정책 전문 플랫폼 '열고닫기'를 구상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초기 사업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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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개설한 열고닫기는 단순히 청년 정책 홍보를 넘어서 사업 내용과 지원 대상을 쉽게 설명해주고,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연령, 거주지, 소득수준 등 7가지 설문을 통해 나에게 맞는 정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원 대표는 "청년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내년에는 24조원에 달한다"며 "정책 홍보를 넘어서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홈페이지 누적 이용자 수는 16만명에 달하고 매월 방문자 수는 약 20%씩 증가하고 있다. 지금은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의뢰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청년 정책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현재 예비사회적기업인 도도한콜라보는 IT와 콘텐츠를 통해 세상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원 대표는 "'평균 실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들의 성향과 니즈도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다"면서 "열고닫기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원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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