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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FTX파산 후폭풍 막는다…10억달러 기금 조성

최종수정 2022.11.25 04:40 기사입력 2022.11.25 04:40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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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가 FTX 파산신청 사태에 따른 업계 후폭풍을 막기 위해 10억달러의 산업 복구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24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가상화폐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업계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야 할 책임이 있음을 안다"며 IRI(Industry Recovery Initiative) 조성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FTX 파산보호 신청으로 단기적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산업 복구 기금이다.

바이낸스는 해당 기금에 우선 1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필요 시 20억달러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IRI에는 바이낸스 외에도 가상화폐 벤처캐피털 점프 클립토, 폴리건 벤처스, 애니모카 브랜드, GSR, 크로노스, 브루커 그룹 등이 참여한다. 현재 초기 약정 금액만 5000만달러 규모로, 더 많은 참가자들의 합류가 예상된다고 바이낸스측은 밝혔다. 바이낸스측은 IRI 지원을 원하는 회사 150곳으로부터 신청서도 받은 상태다.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같은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10억달러 규모의 산업회복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며 "필요 시 2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재확인했다. 앞서 그는 FTX 사태의 여파를 우려하며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악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이러한 기금 설립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그는 해당 기금이 "투자 펀드가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현재 시장은 이 뉴스에 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0.2% 상승한 1만65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경제 매체 CNBC는 추수감사절인 이날 미국에서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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