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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원인사 '미래설계' 초점…류재철·차동석·이정애 사장승진

최종수정 2022.11.25 09:01 기사입력 2022.11.24 17:30

배터리·가전·전장·화학 미래사업 승진 폭 확대
신규 임원 92%가 1970년 이후 출생…최연소는 1983년생
R&D 임원 196명 확대, CX센터 신설…여성 CEO 2명 선임

LG그룹 회장인 구광모 ㈜LG 대표.(사진제공=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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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 그룹은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 설계'에 초점을 맞춰 배터리·가전·전장·화학 등 사업 성장 동력(모멘텀)을 강화할 잠재력 높은 인재를 발탁해 전진 배치했다. 신규 임원의 92%가 1970년 이후 출생자일 정도로 '젊은 피' 수혈에 공을 들였다.

LG전자 에 'CX(고객경험) 센터'를 신설해 전사 차원의 혁신·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에 걸친 'CX 경영'을 추진키로 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구광모 강조 '미래 설계'에 초점

류재철 LG전자 H&A(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사장.(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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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의 초점을 그룹 회장인 구광모 ㈜LG 대표가 강조한 '미래 설계'에 맞췄다는 게 LG그룹의 설명이다. 구 대표는 최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진행한 사업보고회에서 "사업의 미래 모습과 목표를 명확히 해 미래 준비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필요한 인재 발굴, 육성 등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연구개발(R&D), CX는 물론 생산·구매·공급망관리(SCM)·품질·안전환경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철저히 '미래 경쟁력' 관점에서 인재를 뽑았다고 LG는 강조했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R&D 분야 신규 임원에 31명을 집중 배치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신규 임원 114명 중 92%가 1970년 이후 출생자일 정도로 미래 혁신에 집중했다.

우선 세계의 경쟁이 격화되는 배터리 시장에서 정상급 기업으로 인정받는 LG에너지솔루션 ,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는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등에서 승진자가 배출됐다. LG전자의 경우 세계 1위 가전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오랜 기간을 견뎌 '흑자전환'을 이뤄낸 전장(VS)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성장성 높은 LG이노텍 , LG CNS 등에선 추가 성장 동력(모멘텀)을 만들 차세대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


류재철·차동석·이정애 사장시대

차동석 LG화학 사장.(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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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실을 고려해 사업 경험이 풍부한 CEO를 대부분 재신임했다. 다만 2005년 LG생활건강 CEO로 취임한 뒤 18년째 회사를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후임 이정애 CEO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용퇴를 하게 됐다. 그가 이끈 회사는 17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9배, 영업이익을 22배 늘렸다.


우선 미국 월풀을 제치고 LG전자를 '세계 생활가전 1위'로 이끈 류재철 H&A(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점이 눈에 띈다.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제품 연구개발(R&D)과 생산 등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LG화학의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사장 승진도 눈길을 끈다. LG화학 , ㈜LG, 서브원 등을 거친 재경 전문가로, 인수·합병·분할 경험이 풍부하다. 재무 안정성 제고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CEO는 화장품·생활용품·음료 등 사업을 두루 경험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인 베테랑이다.


'젊은 피' 전진배치…CX센터 신설

이정애 LG생활건강 최고경영자(CEO) 사장.(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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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승진자의 70% 이상이 신규 임원이었다. 이번 신규 임원 중 92%는 1970년 이후 출생자다.


30대 임원도 있다. 최연소 임원인 1983년인 우정훈 LG전자 수석전문위원(상무)가 주인공이다. 우 수석전문위원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며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가전 및 LG 씽큐 앱의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와 관련해 LG그룹은 "경쟁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뽑아 기회를 줌으로써 관성에서 벗어나 강한 사업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중장기적 미래 사업가를 키우고 조직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R&D 신규 임원 31명을 충원해 그룹 전체 R&D 연구 임원을 역대 최다인 196명으로 늘린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첨단 기술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선행기술을 개발하고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결정이다.


구 대표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CX'를 구체화할 인재 확보, 조직 확대 등을 실현하기도 했다. LG전자에 CX 센터를, LG디스플레이에 중형 CX그룹 및 대형 솔루션 CX그룹 등을 각각 신설한 게 대표 사례다.


고객을 마주하는 CS(고객서비스) 분야에서 LG전자의 장태진 상무를 뽑은 점도 눈에 띈다. 장 상무는 미국, 멕시코, 인도 등 현지 고객이 불편해하는 점(페인포인트)을 개선한 해결사다. 장 상무를 포함한 CS 임원은 2018년 3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CX 가치 실현에 꼭 필요한 품질, 안전환경 분야 전문 인재 11명을 중용하기도 했다.


여성 CEO 2명 발탁…인재영입 지속

박애리 지투알 최고경영자(CEO) 부사장.(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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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여성 리더 2명을 CEO로 올린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정애 코카콜라음료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LG생활건강의 CEO가 됐다. 박애리 지투알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CEO에 선임됐다. LG그룹 관계자는 "'4대 그룹' 상장사 중 오너 일가를 제외한 여성 전문경영인 CEO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임원은 구 대표 취임연도인 2018년 29명의 배 이상인 64명으로 늘었다.


이번 인사와는 별도로 올해도 19명의 외부 인재를 지속 영입했다. 2018년 이후 영입한 외부 인재는 86명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의 한은정 LG전자 CTO AIX실장 상무를 아마존으로부터 데려온 게 눈에 띈다.


이외에도 ▲파인트리파트너스에서 데려온 정윤호 LG CNS D&A사업부 수석전문위원 상무 ▲메타 한국 대표였던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 ▲하만 인터내셔널 에코시스템 사업을 총괄했던 조병하 LG전자 HE(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사업담당 전무 ▲ 휴젤 에서 데려온 노지혜 LG화학 생명과학 신사업기획담당 상무 등이 LG에 합류했다.


구체적인 내년도 그룹 임원 인사 현황은 아래와 같다.


◆㈜LG

<전무 승진>

▶이남준 재경팀장 ▶최호진 비서팀장


<이동>

▶윤창병 상무 ㈜LG→LG CNS


◆LG전자

<사장 승진>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부사장 승진>

▶김동수 ▶김영락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이천국 ▶이철배 ▶정규황


<전무 승진>

▶김양순 ▶김진경 ▶박상호 ▶송성원 ▶정필원 ▶최성봉 ▶황원용


<상무 선임>

▶강성진 LG전자→㈜LG ▶강진용 ▶공성배 ▶곽정호 ▶권순욱 ▶김경락 ▶김일욱 ▶김주용 ▶김찬수 ▶김창민 ▶류안동 ▶문병헌 ▶박동선 ▶박용호 ▶박준성 ▶서동명 ▶손진석 ▶오상훈 ▶오재윤 ▶윤종화 ▶이길노 ▶이동훈 ▶이상봉 ▶이정두 ▶임광훈 ▶임기용 ▶장태진 ▶정상호 ▶정연욱 ▶조봉수 ▶조청대 ▶최봉현 ▶최활수 ▶한창희 ▶허정호 ▶황금식 ▶황원재


<수석연구위원(상무) 선임>

▶김영재 ▶서한별


<수석전문위원(상무) 선임>

▶우정훈


<이동>

▶이재웅 부사장 LG전자→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전무 승진>

▶김광진 ▶박진남 ▶임승민


<상무 선임>

▶강윤선 ▶김동희 ▶김병훈 ▶성낙진 ▶오준탁 ▶이기상 ▶이석현 ▶장재원 ▶전웅기 ▶조흥렬 ▶황상근


◆LG이노텍

<전무 승진>

▶노승원 ▶조지태


<상무 선임>

▶김창현 ▶신덕암 ▶이일관 LG전자→LG이노텍 ▶이중세 ▶조백수 ▶홍성일 ▶홍승만


<수석연구위원(상무) 선임>

▶김수홍


<이동>

▶김흥식 부사장 CHO LG이노텍→LG에너지솔루션 ▶윤석 상무 LG이노텍→LG CNS


◆LG화학

<사장 승진>

▶차동석 CFO 겸 CRO


<부사장 승진>

▶이향목


<전무 승진>

▶김동춘 ▶박희술 ▶선우지홍 ▶송병근 ▶이화영 ▶최영민


<상무 선임>

▶곽상진 ▶김경석 ▶김동호 ▶김성덕 ▶김우성 ▶김희석 ▶박양태 ▶변기대 ▶소진언 ▶신영철 ▶최병철 ▶황인철


<수석연구위원(상무) 선임>

▶강동균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승진>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 승진>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LG경영연구원 ▶서원준 ▶신영준 ▶이창실 CFO 겸 CSO ▶최석원


<전무 승진>

▶손창완 ▶이장하 ▶조지훈


<상무 선임>

▶김기태 ▶김병수 ▶김진경 ▶박철희 ▶손춘기 ▶송무강 ▶엄현규 ▶이달훈 ▶이종민 ▶장성훈 LG에너지솔루션→㈜LG ▶정왕모 ▶정하상 ▶정회국 ▶조상연 ▶최유라 ▶한동훈


<수석연구위원(상무) 선임>

▶김석구 ▶나균일 ▶류덕현


<수석전문위원(상무) 선임>

▶최은아


<이동>

▶김기수 전무 CHO LG에너지솔루션→LG이노텍 ▶송찬규 상무 LG에너지솔루션→LG전자


◆LG생활건강

▶이정애 CEO


<전무 승진>

▶오상문


<상무 선임>

▶하주열 LG생활건강→㈜LG


<이동>

▶권순모 상무 LG생활건강→LG경영개발원]


◆팜한농

▶김무용 전무 CEO


◆LG유플러스

<부사장 승진>

▶권준혁


<상무 선임>

▶강봉수 ▶강종일 ▶박형민 ▶장준영 ▶정숙경 ▶정하준


<이동>

▶김범순 전무 LG유플러스→LG이노텍 ▶이재원 전무 LG유플러스→㈜LG ▶이철훈 전무 LG유플러스→LG전자 ▶안재용 상무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상무 선임>

▶손기영 ▶임성원 ▶홍원덕


<이동>

▶이민형 상무 LG헬로비전→LG스포츠


◆LG CNS

▶현신균 부사장 CEO


<전무 승진>

▶김선정 ▶김태훈 ▶박상균 ▶박지환 CFO


<상무 선임>

▶김지욱 ▶송영석 ▶안현정 ▶이경훈 LG CNS→LG유플러스 ▶이재승 ▶홍진헌


<수석전문위원(상무) 선임>

▶권문수 ▶송혜린


◆D&O

<상무 선임>

▶손현수 ▶이영호 D&O→D&O CM


◆지투알

▶박애리 CEO


<상무 선임>

▶한성호


◆스포츠

<상무 선임>

▶정태진 스포츠→㈜LG


◆LG경영개발원

<이동>

▶이원철 상무 LG경영개발원→LG전자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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