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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한동훈 술자리' 허위…첼리스트 "남친 속이려 거짓말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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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전날 3시간가량 조사 이어져
"남자친구 속이려 거짓말했다" 진술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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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이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봤다고 말한 첼리스트가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첼리스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당일 자정 넘어 해당 술집에 있지 않았던 것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 7월 19일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 윤 대통령, 한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자정 넘은 시각까지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다.


당시 A씨는 전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근무하는 술집에 이들이 찾아와 음주 가무를 즐겼다고 말한 대화가 외부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에게 해당 내용을 질의했고, 한 장관은 이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이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얻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김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발언한 부분은 면책특권 보장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찰은 또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말한 허위 사실이 어떤 경로로 유포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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