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동국제약 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8%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952억원,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6%, 17.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OTC(일반의약품)사업부, 해외사업부, ETC(전문의약품)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OTC 부문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잇몸약 인사돌(플러스)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하였다. 또 신규 성장동력으로 발매한 전립선 비대증 배뇨장애 개선제 카리토포텐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출(해외사업부) 부문은 목표 매출을 100% 가까이 달성했다. 글리코펩티드(Glycopeptide) 계열의 항생제인 테이코플라닌의 원료와 완제품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ETC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고, 국내 최초 액상형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에스액'을 중심으로 관련 약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경구용 당뇨치료제(DPP-4 Inhibitor 약물)가 호응을 얻으면서 당뇨 영역에서의 제품 라인업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뷰티사업(화장품)을 중심으로 생활건강, 온라인 등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센텔리안24' 브랜드는 누적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파미레이, 유니레이, 듀오레이 등 조영제 주력제품의 성장과 견고한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초음파, 이동형 CT 등 진단장비와 인공지능(AI),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영역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수요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