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넷마블 이 2022년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은 3분기 연속 적자다.
넷마블 을 올해 3분기 매출 6944억원, 영업손실 380억원, 당기순손실 277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제2의나라 글로벌 등 2분기 출시작의 실적 온기 반영 및 3분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의 신작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규모는 확대됐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347억원, 3분기에는 38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차입금 환산 손실 증가 등의 영향이다.
당기순손실 역시 지난 1분기 518억원에서 3분기 4배 규모로 확대됐다.
3분기 해외 매출은 579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3%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7%, 기타6%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상위 매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11%, '캐시프렌지' 8%,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8%, '잭팟월드' 8%, '랏차 슬롯' 8%,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6% 등이다.
넷마블 측은 “지난 7월 2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차입금 관련 환산 손실도 큰 폭으로 증가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732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비용 가운데 약 30%를 차지하는 인건비의 경우 3분기 2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났다. 이는 잼시티 관련 일시적 퇴직 위로금 지급의 영향이다.
넷마블 은 지난 11월 9일 글로벌에 출시한 ‘샬롯의 테이블’을 비롯해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등의 신작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2’에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어라이즈)’, ‘하이프스쿼드’ 4종의 기대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인건비·마케팅비 상승, 신작 출시지연, 출시작 성과 미흡 등으로 세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샬롯의 테이블’,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등 4분기 출시 신작들과 내년 출시 예정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정식출시)’, ‘하이프스쿼드’ 등 개발 신작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긍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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