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에 대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12개월 선행)를 직전 추정치 대비 13% 하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향후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자체 화장품 성장성 강화를 위한 투자 성격의 비용 집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마진 해외패션과 수입화장품의 양호한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비용을 효과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세계내셔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6%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해외패션과 수입화장품의 매출고 신장세가 지속됐으나, 코스메틱 자체 브랜드 마케팅 등 비용 집행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
실적이 부진한 부문을 보면 코스메틱에서 '스위스퍼펙션(PPA)'은 해외 도매물량 매출 조정 및 현지 인력 충원 등의 비용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87.5% 급감했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695억원으로 추정된다. 브랜드 '자주'는 업황 둔화 우려가 나온다. 정 연구원은 "수요가 양호한 패션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웰니스 매장을 신규 런칭하며 위축되는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생일 때 잔뜩 받은 스벅 기프티콘도 쏠쏠한 용돈[MZ테크]⑨](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3032910331270653_1680053592.jp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