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증권은 2일 녹십자 에 대해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토대로 녹십자 의 2022년, 2023년 영업이익을 각각 25.0%, 26.2% 하향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적 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각각 32.0%, 34.2% 하향했다.
앞서 녹십자 는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448억원, 459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8%, 1.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 대비 10.0% 하회했다.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은 지난해 3분기 코로나19 백신 유통 매출 인식 관련 기저효과다. 또 대상포진 백신 미국 임상 2상 개시로 연구·개발 비용이 16% 증가한 영향도 작용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 FDA로부터 검토완료서한(CRL) 을 받은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IVIG) 10%는 현재 방문 실사에 대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조만간 BLA를 재제출할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에 수출되고 있는 헌터라제는 2021년 530억원, 2022년 6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며, 2023년에는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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