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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다시 반등… 국내 증시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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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약보합 마감
CD·CP 수익률 연중 최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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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코스피가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보다 1.09포인트(0.05%) 내린 2235.0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04%) 오른 2237.04에 개장한 뒤 한때 2253.24까지 올랐지만,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5억원, 60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346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에 따라 상승한 효과로 장초반 투자심리가 회복됐지만, 이날 오후 들어 채권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위험자산에 대한 불안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에선 기업어음(CP)이 4.45%, 양도성예금증서(CD)도 3.93%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또 오전 채권시장에선 국채 1년물이 0.025%포인트 오른데 이어 3년물(0.057%포인트), 10년물(0.023%) 등 줄줄이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3원 오른 1444.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444.2원까지 고점을 높여 연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1433.1원에 마쳤다.

중국의 '시진핑 3기' 지도체제에 대한 우려로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덩달아 뛰었으나, 연고점 부근에서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개입 물량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등이 나오며 하락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신임 총리 선임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하고 미국 증시가 주요 기업 실적발표 기대감에 상승한 영향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장 중 중국 증시 변동성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축소돼 지수가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 (0.35%)와 LG에너지솔루션(0.39%), SK하이닉스 (1.85%), 삼성바이오로직스 (1.26%)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 (0.62%)와 기아 (1.53%),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 네이버( NAVER )(0.91%)와 카카오 (0.72%) 등도 소폭 올랐으나 LG화학(-4.00%),POSCO홀딩스(-3.4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POSCO홀딩스는 포항공장 침수 사고 여파가 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 매도 심리가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5%) 오른 688.8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0억원, 21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3.20%), HLB(0.64%), 셀트리온제약 (1.24%), 천보 (0.94%) 등은 상승했지만,에코프로비엠(-3.27%%), 엘앤에프 (-3.36%%), 에코프로 (-3.57%), 카카오게임즈 (-1.05%), 펄어비스 (-0.36%), 리노공업 (-0.21%) 등 종목은 하락했다.


3년5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한 코오롱티슈진 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른 2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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