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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6개월 연속 하락… 식물성 기름·설탕·유제품·육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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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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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세계 식량 가격이 6개월 연속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1% 떨어진 13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여전히 5.5% 높은 수준으로, 아직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월 역대 최고치인 159.7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4월 158.4, 5월 158.1, 6월 154.7, 7월 140.7, 8월 137.9(138.0에서 수정)로 계속 하락했다.


특히 식물성 기름 가격이 전월 대비 6.6% 급락하며 전체적인 식량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공급량 증가와 원유 가격 하락이 식물성 기름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설탕, 유제품, 육류 가격이 모두 1% 미만 하락하며 세계식량가격지수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5% 올랐다. 러시아의 군 동원령과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 합병 서명 등 전쟁 긴장 고조에 따라 우크라이나 곡물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밀 가격이 2.2% 오른 영향이다. 쌀 가격도 최근 파키스탄 대홍수 여파로 전월 대비 2.2% 올랐다.

FAO는 올해 세계 곡물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의 27억4400만t에서 27억6800만t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년 대비 1.7% 감소한 규모다.


FAO는 1996년부터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살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발표한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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