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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대표, 北 연이은 도발에 "자금조달 차단 노력"

최종수정 2022.10.07 16:31 기사입력 2022.10.07 16:31

3국 대표 유선협의
北 불법 해상 환적 방지 등 국제 공조 강화키로
"도발 일상화 묵과하지 않아…안보리, 침묵 안 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왼쪽부터)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6월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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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7일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 암호화폐 탈취 등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차단하는 노력을 배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3국 북핵 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유선협의를 가졌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29일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계기로,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심도 있는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구할 것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지난 2주간 탄도미사일 10발을 발사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점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또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 지적하며 도발을 일상화하려는 시도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3국 수석대표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노력을 증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암호화폐 탈취를 비롯한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차단하고, 불법 해상 환적 등 대북 제재 회피 시도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 개발을 지속하며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안보리가 침묵을 지켜서는 안 되며,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단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안보리는 북의 잇따른 도발에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브리핑을 열었지만, 규탄 성명을 내지 못하고 산회했다. 대부분의 이사국은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의 군사훈련을 거론하며 책임을 미국에 돌렸기 때문이다. 서방과 중러 간 입장차만 드러낸 탓에 '안보리 무용론'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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