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1%대 폭락
개인 소비 감소, 경쟁 심화
"2023년까지 적자 지속 예상"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씨티증권이 7일 카카오페이 에 대해 2023년에도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11%대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 중이다.
이날 씨티증권은 "경기 침체로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고, 트래픽을 매출로 전환하는 작업도 지연되고 있다"며 "3분기 손익분기점 도달, 4분기 턴어라운드, 2023년 영업이익률 5.8% 전망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근거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씨티증권은 "내년에는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며 "네이버는 개인 신용대출을 시작할 예정이고, 애플페이가 한국에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 28분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10%(5200원) 하락한 4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는 지난 9월 29일(종가 기준) 4만9250원으로, 5만원대가 붕괴하며 우하향을 그리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씨티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는 네이버에 대해서도 '매도'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이에 네이버 주가가 폭락하며 17만원 선이 깨지고,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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