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권현지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질의에 대해 "반일 죽창가 선동질"이라며 "국방에 대한 개념조차 모른다"고 비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어제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일본 자위대와 독도 근해에서 합동훈련을 하면 자위대를 정식 일본 군대로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의를 한 데 대해 "대한민국 군대가 일본을 끌어들어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데 앞장섰다는 느낌을 주려는 얄팍한 정치공세"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가 '과거처럼 일본 근해나 남해에서 해도 되는 되는데 왜 독도 근처에서 하는 것이냐'고 질의한 데 대해 "이 대표에게 묻는다. 동해에서 하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것이 되고, 남해에서 합동훈련을 하게 되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이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 때인 2017년 10월 23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메티스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일본 방위대신 등이 필리핀 클락에서 만나 합의한 내용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국회 국방위원이라면 이런 내용을 정확히 알고 질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도 한미일 군사훈련은 여러 차례 있어 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마당에 북한의 잠수함을 제어하기 위한 국제적인 것(훈련)을 왜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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