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할리우드 미드 제작자 에릭 와인버그, 18건 성범죄로 기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스크럽스' 만든 에릭 와인버그, 사진 촬영 미끼로 성폭행
미 검찰 "훨씬 더 많은 피해자 있을 것"…피해자 신고 당부

와인버그는 2014∼2019년 사진 촬영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각종 성범죄를 저질렀다. 사진=연합뉴스

와인버그는 2014∼2019년 사진 촬영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각종 성범죄를 저질렀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미국의 인기 메디컬 드라마 '스크럽스'를 만든 에릭 와인버그가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은 와인버그가 여성 5명을 성폭행했다며 18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와인버그는 2014∼2019년 사진 촬영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강간 및 성적 학대, 감금, 신체 상해 등 각종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주로 커피숍, 슈퍼마켓, 파이 가게에서 자신의 집으로 여성들을 유인했다.


검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와인버그는 자신의 화려한 할리우드 경력을 이용해 젊은 여성들을 유혹했다"며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데 희생자 중 일부는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LA 경찰청 성범죄 수사관들은 2012~2019년까지 일어난 와인버그와 관련된 성범죄로 지난 7월 중순 그를 체포한 바 있다. 당시 LA 경찰은 와인버그의 피해자로 최소 8명의 여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수십 명의 여성이 그에게 피해를 보았다며 신고를 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와인버그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 체포됐던 와인버그는 현재 500만 달러(70여억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형사 재판 절차는 오는 25일부터 진행된다.


올해 62세인 와인버그는 2000∼2006년 스크럽스 100여 편을 공동 제작했고, '캘리포니케이션', '성질 죽이기', '맨 앳 워크' 등의 작품에서 제작자와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