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22국감] 원희룡 "집값 너무 높다…상당기간 하향 안정세 유지돼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정부는 경착륙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만 관리"
"文정부 공시가격 현실화는 무리한 얘기" 수술 예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가격이 너무 높아 상당 기간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경착륙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만 관리해야 한다"고 6일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시장에 대한 원 장관의 판단이 혼란스럽다'는 취지의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다주택자 세금 완화,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은 부동산시장이 침체했을 때 고양하는 정책 아니냐"며 "정부는 주택가격이 떨어져야 한다면서도 오히려 부양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장관은 "부양정책이 아니라 지나친 가격 급등기에 도입된 지나친 규제를 정상화해나가는 과정"이라며 "표준 궤도에 맞추기 위한 조정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규제 완화는 집값에 작용하는 복합적 요인 중 공급을 정상화하는 차원이고, 세제 완화는 일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국감] 원희룡 "집값 너무 높다…상당기간 하향 안정세 유지돼야" 원본보기 아이콘


원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대해서도 수술을 예고했다.


원 장관은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 계획을 손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의 지적에 "상식적으로 볼 때 시세는 늘 변동이 있는 것인데, 그때그때 날아다니는 시세에 맞춰 공시가를 90~100%까지 가겠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오차범위를 두는 것처럼 폭을 둬도 문제가 많을 텐데, (문재인 정부의) 현실화율은 이상론적이고 정부 만능적인 무리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 11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발표하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2030년까지 시세의 9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공시가격도 폭등하면서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의 세금 부담도 지나치게 가중됐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원 장관은 "기준에 따라 복잡한 현실화율 배점표가 어떻게 바뀌는지 시뮬레이션해놓고 있다"며 "각각 장단점이 있어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며, 결국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