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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동남권 인구이동과 지역경제 시사점’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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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인구, 최근 10년간 28만8000명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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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NK금융그룹 소속 BNK 경제연구원이 6일 ‘동남권 인구이동과 지역경제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권 인구는 최근 10년간 동남권으로 전입해 온 인구가 156만9000만명, 동남권 밖으로 전출 간 인구가 185만7000명으로 총 28만8000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은 경제권역 중 인구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대경권 19만5000만명, 호남권 15만9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지역의 경우 충청권 28만3000명, 수도권 25만명, 강원·제주 11만명으로 같은 기간 인구가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부산, 울산, 경남 모두 동남권 역외로 인구가 순유출됐다. 경남이 11만8000명으로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부산 11만5000명, 울산 5만5000명 순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권 인구는 전국의 모든 경제권역으로 순유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20만명으로의 순유출 규모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충청권 5만명, 강원·제주 1만6000명, 대경권 1만6000명, 호남권 6000명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43개 시·군·구 중 40개가 동남권 역외로 인구가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은 16개 중 14개, 울산은 5개 모든 구·군, 경남은 22개 중 21개가 순유출 지역으로 파악됐다.


시·군·구 기준으로 동남권은 역외지역 중 서울 관악구 2만1000명으로 순유출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기 화성시 1만1000명, 경기 평택시 1만1000명 순이었다.


상위 10대 순유출 지역은 세종시, 제주시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의 인구가 동남권 역외로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18만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30대 3만1000명, 10대 2만9000명, 50대 1만9000명, 40대 1만3000명 순이었으며 60대 이상 1만5000명과 10대 미만 2000명도 순유출됐다.


연령대별로 동남권 인구가 가장 많이 순유출된 지역을 살펴보면 10~30대는 수도권이었으며 충청권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수도권으로의 순유출이 16만358명으로 동남권 전체 순유출의 5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의 경우 충청권, 대경권 등 비수도권으로의 순유출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충청권, 50대 이상은 대경권이 순유출 1위 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BNK 경제연구원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동남권 인구 감소세가 빨라지는 가운데 모든 연령대 인구가 순유출돼 지역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동남권은 15∼24세 인구가 ‘교육’ 문제를 사유로 수도권으로 떠나는 1차 두뇌유출(1st Brain-drain)이 6만4000명, 20~29세가 ‘직업’ 문제로 수도권으로 떠나는 2차 두뇌유출(2nd Brain-drain)이 13만2000명으로 경제권역 중 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BNK 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속도와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지자체도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해 종합적인 로드맵, 전담 조직, 관련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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