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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너지 다이어트' 돌입…公기관 조명 끄고 난방온도 낮춘다

최종수정 2022.10.06 16:00 기사입력 2022.10.06 16:00

산업부,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 개최

답변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4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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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에너지 다이어트'에 본격 돌입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있어 올겨울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량을 평균 대비 10% 절감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 주재로 6일 오후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한국전력 ,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등 16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기관장들은 이날 ▲에너지 10% 이상 절감 목표 달성 ▲겨울철 에너지 절약 5대 실천강령 준수 등 정부 방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낭독하고 서명했다.

산업부는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마련해 이달 18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올겨울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량을 최근 3년 평균 사용량 대비 10% 이상 감축하는 게 골자다. 이에 공공기관은 건물 난방온도를 기존 18도에서 17도로 낮추고 기념탑, 분수대 등 경관조명을 소등한다. 또 겨울철 전력피크 시간대에 건물 난방기를 순차적으로 끄고 업무시간 3분의 1 이상은 소등해야 한다.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의 동절기 에너지 절약 대책과 민간 지원 방안을 공유·점검했다. 한전은 우선 본사 및 전국 260개 지사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전은 겨울철 에너지 고효율 기기 보급, 전기요금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융자 등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에너지 캐시백 등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매달 실태조사를 진행해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여부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각 기관에 에너지 절약 계획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향후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실천 노력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국민께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전례 없는 에너지 비상상황에서 에너지 다이어트는 단순히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게 아닌 우리 경제 생존을 좌우하는 절실한 과제"라며 "공공기관들이 앞장서서 에너지 다이어트로 우리 경제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실천 결의는 1019개 공공기관과 소속 산하기관이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각 기관은 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한 절감 목표 이행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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