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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실, 감사원 관여할 시간 여유도 무리할 필요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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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업무와 관련한 문의 있지 않겠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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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대통령실이 감사원 감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야권의 비판과 관련해 "그 정도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도 저는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만난 기자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사이에 오고 간 문자 때문에 말씀하신 감사원의 독립성과는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야당의 주장이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무슨 문자가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감사원은 소속은 대통령 소속으로 돼있다"며 "그렇지만 업무는 대통령실에서 관여할 수 없도록 헌법과 법률에 돼 있고 무슨 문자가 나왔다는 건 정확히 파악을 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어제 기사를 얼핏 보기에는 역시 그것도 하나의 정부의 구성이기 때문에 아마 보도에 드러난, 언론 기사에 나온 이런 업무와 관련해서 어떤 문의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여튼 감사원 업무에 대해서는 관여하는 것이 법에도 안 맞고 그리고 그런 무리를 할 필요가 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이라는 것은 철저한 감사를 위해서 보장되는 장치이기 때문에 거기에 굳이 그 정도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도 저는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 사무총장은 전날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수석에게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출입기자단에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감사원 특별조사국 '상시 공직 감찰'은 올해 초 의결된 2022년 연간 감사계획에 포함돼있고 서해 피격 사건은 상시 감찰 사안으로 분류됐다며 감사위원회의 별도 의결이 필요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감사원 운영기조 및 공직감찰 업무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감사원 감사가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는 등으로 보도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니 향후 보도에 더욱 신중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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