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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과 대화하고 싶어"…바티칸 박물관서 고대 조각상 집어 던진 관광객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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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흉상 2점 바닥에 집어 던지고 달아나
박물관에는 1000여 점의 조각품 전시

한 관광객이 바티칸 박물관의 고대 흉상 2점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달아났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한 관광객이 바티칸 박물관의 고대 흉상 2점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달아났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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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에서 고대 흉상 2점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파손한 뒤 달아나려던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과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12시45분께 바티칸 박물관 내 키아라몬티 박물관에서 이집트 태생의 미국인 관광객이 고대 흉상 2점을 바닥에 집어 던졌다.

파손된 흉상 2점은 복원 센터로 옮겨졌다. 이 중 한 흉상은 코가 떨어져 나갔으나 파손 정도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화하고 싶다"고 박물관 관계자에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이 이를 거부하자 흥분한 이 남성은 갤러리에 전시된 고대 흉상 2점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달아났다.


이후 바티칸 자체 경찰인 헌병대에 붙잡힌 남성은 로마 경찰에 인계됐다.

현지 언론에선 목격자들을 인용해 해당 남성이 정신이상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키아라몬티 박물관에는 로마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석상을 비롯해 1000여 점의 조각품이 전시돼 있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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