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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 인력 '전국 최하위' 경기 소방, 출동은 '전국 최다'… 인력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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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육체적·정신적 피로도 가중‥ 구급 환자 피해로 이어져

2021년 전국 구급대원 3인 탑승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1년 전국 구급대원 3인 탑승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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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 내 구급 출동 건수가 전국 최다인 데 비해 소방공무원의 구급대 탑승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무는 등 경기도 소방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월, 정부가 소방공무원을 지방공무원에서 국가공무원으로 전환하고, 공무원 채용 규모도 늘렸지만, 경기도 소방구급대원의 3인 탑승률은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타 광역 시·도와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도 소방본부의 지난해 전국 각 시·도 3인 구급대 현황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는 3인 구급대 탑승률은 100%다.


이어 경남 98.9%, 인천 96.6%, 강원 96.4%, 대전 93.5%, 울산 92.6%, 창원 84%, 경기 39.6% 순이다.


경기도는 최하위권인 창원과 비교해도 두 배 넘는 차이를 보여 소방 인력 배치 불균형이 뚜렷하다.

구급 출동은 소방 전체 출동의 80%가 넘는다. 작년 한 해 전국의 화재 출동은 약 3만 6000건인데 비해 구급 출동은 약 314만 건이 넘어 화재 출동의 약 87배에 달했다.


이중 경기도 구급대 출동 건수는 전체의 22.9%인 약 74만건을 차지해 전국 최다 출동 건수를 기록했다.


전국 최저인 경기도 소방 구급 인력 불균형이 3인 구급대 탑승률로 드러나면서 구급대원의 육체적·정신적 피로도 가중과 구급 서비스 대상인 환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도 소방 관계자는 "경기도 인구 증가 추세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인해 구급 출동이 더 늘어나면, 소방 구급 인력 부족으로 도민 피해가 예상된다"며 우려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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