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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트위치에 '화질 저하 조치' 유감 표명

최종수정 2022.10.05 17:44 기사입력 2022.10.05 17:44

KTOA, 5일 홈페이지 입장문 내고
행위 사유 및 내용 대해 공식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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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모임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5일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트위치 한국법인 측에 화질 저하 조치에 따른 유감을 표명했다.


트위치는 지난달 29일 네트워크 요금 등 비용 증가를 이유로 동영상 원본 화질을 최대 1080p에서 720p로 낮춘다고 밝히고 30일부터 실제 시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용 고객들의 통신사에 대한 민원이 급증했다.

KTOA는 "최근 귀사(트위치)의 동영상 화질 저하 조치로 인해 통신사 고객센터에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며 "특히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귀사 홈페이지 블로그에 일방 공지한 후 화질 저하 조치를 시행해 귀사 이용자가 통신사의 이용자인 상황에서 통신사에 상당히 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귀사의 화질 저하 조치에 대한 사유, 내용 등을 상세히 알려주시면 민원 대응에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한국에서 트위치 서비스 운영비용 증가를 이유로 이용자의 화질 저하 조치를 취한 행위는 귀사의 권한이고 책임이지만, 통신사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는 상황에서 이런 조치가 시행된 점은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트위치 측은 구체적으로 비용이 상승하는 이유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국회에서 이어진 망 사용료 입법 논의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위치는 블로그 공지에서 "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용은 계속 증가해왔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한국 내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회에서는 망 사용료 관련 법안 7건이 발의되는 등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국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와 망 이용대가 관련 계약을 체결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유튜브가 선두에 서서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트위치도 이에 일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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