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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부터 '아로와나'까지…가상자산이 점령한 금융위 국감

최종수정 2022.10.06 07:51 기사입력 2022.10.06 07:22

정무위 오늘 금융위 국정감사
김지윤 디에스알브이랩스 대표
신현성 차이홀드코 총괄 등 테라 사태 집중 추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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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6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테라·루나 사태를 비롯한 가상자산 이슈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무위는 이날 김지윤 디에스알브이랩스 대표와 신현성 차이홀드코 총괄이 증인으로 불렀다. 디에스알이브랩스는 테라의 밸리데이터 회사인데, 테라루나 코인을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한국법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바 있다.

또 신 대표는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창립했다. 테라 투자자들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후인 지난 5월 권 대표와 함께 신 대표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유사수신 혐의 등으로 고발했고, 검찰은 이후 신 대표의 집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아로와나 코인 조작 의혹도 이날 집중 추궁된다. 아로아나 코인은 지난해 4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상장된지 30분만에 1코인 가격이 50원에서 5만3800원까지 1000배 이상 치솟아 시세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아로와나토큰은 디지털 금 플랫폼인 아로와나에서 사용가능한 가상자산으로, 투자자들에게 '한컴토큰'으로 알려졌다.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한컴위드가 싱가포르 법인(한컴 싱가포르)을 통해 아로와나토큰 발행사(아로와나테크)에 지분 투자했다고 밝히면서다.

하지만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아로와나 코인 발행사의 실 소유주였고, 아로와나 코인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빗썸은 아로와나 코인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한 달 후 해제했다. 이후 아로와나 코인이 빗썸 윗선의 지시로 급하게 상장됐다는 내부 폭로 보도가 나왔고,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아로나와 코인 시세 조작 관련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코인 시세조작 등과 관련된 녹취록 사실확인 등을 살피고 있다. 지난 7월 관련 계좌 분석에 들어가 관련 법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월 계좌를 추가 압수수색해 분석 중이다.


정무위는 이날 국감에서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과 박진홍 전 엑스탁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관련 의혹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은 정무위 소속 위원들에게 지난달 30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전 의장은 "건강상 문제와 형사소송 등의 사유로 6일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기 어렵다"며 "2020년부터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외부인을 만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어서 경영에서 물러난 지 오래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이날 국감에 출석해 수수료 수입 및 투자자보호센터 운영 관련 질의를 받는다. 당초 정무위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의 증인 채택을 추진했지만, 송 회장이 현재 미국에 있어 출석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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