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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단색화 거장 김태호 화백 별세…향년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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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화백. 사진제공 = 김태호조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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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포스트 단색화(후기 단색화) 대표주자인 추상화가 김태호 화백이 4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미술계에 따르면 김 전 교수는 지난달 초 부산을 찾았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을 해왔다. 병원 입원 치료 중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4일 오전 타계 후 5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김 전 교수는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작가에 이어 이배, 이강소 등과 함께 포스트 단색화가로 이름을 알렸다. 1995년부터 가로 세로로 두텁게 쌓은 물감층을 깎은 ‘내재율(內在律, Internal Rhythm)’ 연작을 통해 이른바 '벌집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달 15일 개최한 개인전이 고인의 마지막 전시가 됐다. 표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개인전 '질서의 흔적'은 고인의 내재율 'Internal Rhythm 2022-57' 근작과 함께 NFT화된 디지털 작품을 함께 선보인 전시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전시는 당초 14일까지 예정된 일정을 27일까지 연장했다.


고인은 작품활동과 더불어 후학 양성에도 매진했다. 부산 출생인 김 전 교수는 1972년 홍익대 서양화과를 거쳐 1984년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석사)과를 졸업했다. 1987년부터 2016년까지 모교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2007∼2008년에는 동 대학 미술대학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VIP 1호실, 발인 7일 오전 6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벽제).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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