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조직개편…'경기 미래교육 효율적 추진' 방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조직을 개편한다. 민선 5기 주요 교육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을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입법 예고를 거쳐 오는 21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개편안을 보면 제1부교육감 밑에 기획조정실, 교육행정국, 대외협력국을 두고, 제2부교육감 소속으로 교육정책국, 융합교육국을 둔다. 기존 미래교육국은 폐지하고, 소속과는 교육정책국과 융합교육국 내 유사 기능별로 통합ㆍ개편한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개편안에 ▲경기평생교육학습관과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의 위치 이전에 관한 사항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과 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의 명칭 변경에 관한 사항 ▲경기도학생수영장 기관 추가 등에 관한 사항을 반영했다.

이미용 경기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도교육청의 실ㆍ국 사무를 기능별로 개편ㆍ축소해 경기 미래 교육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 현장과 가까운 교육지원청 등에 인력을 재배치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개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장 업무 경감, 근무 형태 및 업무처리 절차 개선도 함께 이뤄질 것"이며 "제1ㆍ2 부교육감의 소관 부서가 변동되더라도 근무지가 바로 변동되는 것은 아니고 추후 광교 청사 이전에 맞춰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