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큰 강을 낀 기초자치단체끼리 행정으로 뭉치는 ‘낙동강 행정 벨트’가 최초로 현실화된다.
낙동강이 흐르는 부산지역 4개 구와 경남 2개 도시가 참여해 행정 콜라보 시스템을 갖추는 ‘낙동강 협의체’가 출범한다.
낙동강 협의체는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시청에서 각 단체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과 비전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이 협의체에는 경남 양산·김해시와 부산 강서구·북구·사하구·사상구 등 6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자체는 이번 민선 8기 선거에서 단체장의 당적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모두 바뀌었다.
이번 협의체는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달 25일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 있는 지자체들에 ‘행정체계’를 함께 구축하자는 뜻을 전하면서 최종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협의체가 발족하는 6일은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는 날로 참여 지자체장들은 ‘낙동강 협의체’ 발족 이벤트를 발판 삼아 낙동강 콜라보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날 6개 지자체장은 협업 행정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한 뒤 지역별 경제발전 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낙동강 관광 공동 개발과 함께 각종 규제 개선에도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서에는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생태탐방선과 수상레저사업 등의 낙동강 관광자원화사업 추진, 낙동강 관련 현안과 규제개선 공동협의 및 낙동강 거점 공동문제 해결 등을 담고 있다.
이들은 연 2회 정기회의와 필요시 임시회를 갖기로 하고 개최 장소는 지자체별로 번갈아 맡을 계획이다.
낙동강 협의체는 MOU 체결 후 11월까지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공동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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