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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기업]네이버가 인수한 美 포쉬마크, 어떤 기업인가

최종수정 2022.10.14 15:13 기사입력 2022.10.05 13:30

네이버가 미국의 중고의류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를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 사진=송현도 아시아경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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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네이버가 4일 2조 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포쉬마크(Poshmark)'는 미국의 중고 의류 거래 플랫폼이다. 개인간거래(C2C)란 측면에서 한국의 '당근마켓'과 유사하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순기업 가치를 주당 17.9달러(약 2만5400원)로 평가해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로 산정했고, 기업의 보유 현금을 합해 총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인수대금으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물론 국내 인터넷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 M&A 딜이다.

인수 발표 이후 네이버 주가는 장중 8% 넘게 급락했으나,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통상 인수합병은 인수하는 입장의 기업에서 어떻게 시너지가 날지 불확실성이 있어 주가가 약세인 경우가 많다. 너무 심려하지 말라"라며 '이번 인수는 해외에서 굉장히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포쉬마크 기업 정보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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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쉬마크는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중심인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서 설립된 C2C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3억3000만달러(약 4690억원), 연간거래액(GMV) 18억달러(약 2조5581억원), 직원 수는 약 800명이다. 2019년, 2021년 각각 캐나다·호주로 서비스를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총 이용자 수는 8000만명에 육박하며, 지난해 말 기준 760만명의 구매자와 560만명의 판매자가 활동 중이다.


C2C 플랫폼은 이용자가 직접 중고 물품 거래를 하고, 기업은 중개 역할만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다만 다른 거래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기능을 살려 폭발적 성장을 구가했다.

포쉬마크는 단순한 전자상거래를 넘어 커뮤니티 기능을 포함한다. / 출처=포쉬마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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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쉬마크에 가입한 이용자는 미국 우편번호 '집코드(ZIP code)' 단위로 피드 및 팔로잉 구성을 할 수 있다. 각 지역별로 분리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셈이다. 서로 팔로잉한 유저들은 상대방의 게시글, 게재 상품 등을 열람하거나 거래 행위가 가능하다. 팔로우 수가 많은 이용자는 '포셔'라는 이름의 인플루언서로 등극한다.


이 뿐만 아니라 포쉬마크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포쉬 파티' 라이브 비디오, 가상 쇼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커뮤니티 기능은 특히 북미 젊은 세대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실제 포쉬마크의 전체 이용자 가운데 약 80%는 MZ세대로 구성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들은 매일 포쉬마크에 50만건 이상의 새로운 판매글을 올리며, 일일 10억건 이상의 좋아요·공유 등이 발생한다.


역동적인 커뮤니티 기능을 유지보수·개량하기 위해 포쉬마크는 연구개발(R&D)에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기업 매출의 약 20%가 R&D에 지출되며, 연구직 비중은 전체 직원의 32%에 달한다.


현장 이벤트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중계로 동시 진행되는 포쉬파티 / 출처=포쉬마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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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는 아시아·북미를 잇는 '중고거래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있다. 이미 네이버는 국내에 '크림(KREAM)'이라는 명품 리셀·중고거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일본 빈티지 제품 상거래 플랫폼 '빈티지시티'를 만들었다. 포쉬마크까지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되면 동아시아와 북미 대륙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의 빅테크로 떠오르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네이버가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글로벌 시장에 잘 진출할 수 있을지', '정말 잘해서 그 시장에서 1위를 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C2C가 그런 사업 분야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쉬마크는) 1인당 체류 시간이 하루 25분 이상으로 네이버 웹툰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며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발견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모두 확보한 뛰어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송현도 인턴기자 do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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